윤상필, KPGA 챌린지투어 13회 대회서 생애 첫 우승
입력 : 2019.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윤상필(21)이 ‘2019 KPGA 챌린지투어 13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9일과 30일 양일간 충남 태안 솔라고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 7,2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윤상필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단독 선두 장용(31)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대회 마지막 날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윤상필은 4번 홀(파4)과 6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전반 9개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윤상필은 이후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바로 다음 홀인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적어내 바운스백에 성공한 윤상필은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5)에서 또 다시 버디를 추가해 이 날만 4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경기 후 윤상필은 “골프를 시작한 이후 8년 만에 거둔 첫 승인만큼 기쁘다.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얼떨떨하다”라고 웃으며 “퍼트가 좋았다. 그린 주변 칩샷도 괜찮았고 전체적으로 쇼트게임이 잘 됐다. 그러다 보니 기회를 잡으면 놓치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축구 선수로 활동하다 아버지의 권유로 14세의 나이에 골프로 전향한 윤상필은 2016년 4월 KPGA 프로(준회원), 10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차례로 입회했고 이번 대회 전까지 우승을 기록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윤상필은 현재까지 7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하며 제네시스 포인트는 60위(651P), 까스텔바작 신인상 포인트는 4위(91P)에 자리하고 있다.
한편 ‘2019 KPGA 챌린지투어 14회 대회’는 31일부터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사진=K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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