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데뷔골'...경주 서동현으로 새 출발한 날
입력 : 2019.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클래스를 입증했다. 서동현의 한 방이 이날 경기 유일한 골이 됐다.

서동현이 내셔널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 8개 팀이 이번 여름 한국실업축구연맹에 추가 등록한 이는 총 34명. 이 중엔 국가대표, 올림픽대표 등을 거친 서동현이 있었다. K리그 통산 304경기 68골을 쏜 베테랑 공격수다. 지난해 여름 시작한 태국 2부리그 생활을 청산한 뒤 다시 국내에서 축구 커리어를 쌓기로 했다.

지체할 틈이 없었다. 경주는 곧장 서동현을 내보내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3연속 제패를 노리는 경주는 지난 3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목포시청과 정규리그 16라운드를 치렀다. 일찌감치 선두 독주 체제를 형성한 강릉시청을 따라잡아야 했다. 꼭 정규리그 1위가 아닐지라도, 2위 경주부터 6위 목포까지 승점 차가 6점에 불과할 만큼 엎치락뒤치락하는 형세다.

결승골은 서동현의 발에서 터졌다. 전반 38분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장지성과 윤태수가 공격 작업을 시도했다. 윤태수가 날카롭게 연결한 크로스가 김민준을 거쳐 살짝 굴절됐고, 뒤에 있던 서동현이 가슴으로 받은 뒤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날 1-0으로 승리한 경주는 10일 대전 코레일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연승을 노린다. 서동현의 연속 골 여부도 지켜볼 만하다.

사진=한국실업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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