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이소미, “들어가는 것 못 봐… 오라CC에서만 3번째”
입력 : 2019.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이소미(20, SBI저축은행)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소미는9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72/6,66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 6,000만원) 1라운드 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홀컵에 붙이겠다는 생각을 하고 6번 아이언으로 친 것이 그대로 홀컵 안으로 들어갔다. 이소미는홀인원으로 2,000만원 상당의 웨딩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소미는 “아마추어 때 홀인원 했던 홀에서 다시 또 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다”는 소감을 전한 뒤 “4번째 홀인원”이라고 전했다.

그는 4번의 홀인원 중 3번을 대회가 열린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기록했다. “들어가는 것을 못 봤다. 시력이 안 좋다. 샷 후에 붙었다고 생각했는데 갤러리분들이 손을 흔들어줬다”면서 “가까이 가보니 공이 없어서 홀인원 한 것을 알고 기뻐했다. 3번 홀 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154m 쳤다”고 전했다.

부상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다행하게도 기한이 없다고 하시니 일단 묵혀 둘 예정이다”라며 언젠가는 쓸 일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이소미는 홀인원의 기운을 받아 3언더파 69타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이정민(27, 한화큐셀)과는 5타 차다. 그는 “날씨 예보가 좋지 않아서 걱정이다. 하지만 날씨에 굴하지 않고 자신 있는 플레이는 할 것이다”라며 좋은 활약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LPGA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