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언더파 최혜진, “우승 기회 잡고 싶다”… 시즌 5승 노린다
입력 : 2019.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 최고의 선수는 두말할 나위 없이 최혜진(20, 롯데)이다. 최혜진이 4언더파를 치며 시즌 5번째 우승을 향해 나아갔다.

최혜진은 16일 양평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1/6,629야드, 본선-6,657야드)에서 열린 2019 BOGNER MBN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첫날을 67타 이하로 마친 것은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6월 S-OIL 챔피언십 1라운드 66타 이후 처음이다. 첫날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시즌 5번째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최혜진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하루였다. 단지 마무리가 조금 아쉽고, 샷감을 찾아가는 중인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아마추어 신분으로 BOGNER MBN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2년 만의 우승에 대해 “36홀이나 남았기 때문에 더 스코어를 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골프라는 게 매 라운드 컨디션이나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승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올 시즌 용평리조트 대회에서 아마추어 때 우승했던 곳에서 우승했는데, 이번에 찾아온 두 번째 기회도 잡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혜진은 KLPGA 투어가 혹서기 휴식기를 갖는 동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나섰다. LPGA 투어의 두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결과는 각각 공동 49위, 컷 탈락이었다. 상반기에 KLPGA 투어 4승을 거둔 선수로서 예상과는 정반대의 결과였다.

게다가 컨디션도 엉망이 됐다. 최혜진은 “해외 다녀오면서 시차 적응을 잘 못 해서 컨디션 틀어졌던 부분이 있는데, 그게 좀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나아진 모습을 확인했다.

그는 “100% 완전히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때보다는 좋아졌다. 샷도 잘 안됐던 부분 고쳤더니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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