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흥실 감독 ''골운과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입력 : 2019.08.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이흥실 감독이 홈에서 또 다시 승리를 놓쳤다.

대전시티즌은 1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4라운드 부천FC와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이흥실 감독은 "홈에서 좋은 결과를 내려고 했다. 팬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골운과 승운이 따르지 않은 것 같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뛴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트피스 등 그동안 지적됐던 부분에서 실점이 나왔다. 이 감독은 "훈련이 많이 필요하다. 세트피스 수비 연습을 계속하고 있는데, 더 준비해야 한다. 다음 경기를 위해 정지된 플레이에서 실점하지 않는 방안을 찾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하마조치가 데뷔골을 터트렸지만, 호흡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이 감독은 "호흡을 맞춘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하마조치는 첫 선발이었고, 안토니오, 키쭈와 호흡도 짧았다. 홈에서 부담스러운 경기였을 텐데 최선을 다해줬다고 본다.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 득점을 통해 자신감을 찾았으니,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공격 과정에서 세컨드 볼을 획득하는 횟수가 적은 것에 대해선 "아무래도 국내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수비 전환 부분에서 차이는 있다고 본다. 공격은 외국인 선수들이 나을지 몰라도, 수비에서는 부족한 게 사실이다. 적극적인 수비가 부족하다. 공격수들은 경기에 나가면, 자신들의 잘할 수 있는 공격적인 면만 보이려는 성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천과 경기에선 교체타이밍이 다소 늦은 경향이 있었다. 이 감독은 "사실은 중앙 수비에 대한 고민을 계속했다. 60분쯤 중앙 수비를 바꾸고 포백으로 가려고 했다. 그런데 다른 선수들이 지친 모습을 보였고, 상대에 장신 선수들이 다수 포진돼 있어서 교체 타이밍을 늦췄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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