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 자기 몸상태도 모르나…부상 간과 세네갈로 휴가
입력 : 2019.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 윙어 우스만 뎀벨레가 몸상태를 간과한 것이 5주 이상 재활이 필요한 부상으로 이어졌다.

뎀벨레는 지난 주말 아틀레틱 빌바오와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 풀타임 출전했다.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해 비판을 받은 가운데 부상까지 입어 엎친데 덮쳤다.

결국 뎀벨레는 진단 결과 왼쪽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생겼고 앞으로 5주 가량 결장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를 부상으로 잃은 상황이라 공격진 활용에 애를 먹게 됐다.

어쩌면 장기 부상을 피할 수도 있었다. 스페인 언론 '온다세로'는 이번 부상과 관련해 뎀벨레의 안일한 태도를 지적했다. 이 매체는 "뎀벨레는 빌바오전이 끝나고 세네갈로 휴가를 떠났다. 의료진에 몸상태에 대해 아무런 말도 없었다"며 "휴가를 마치고 훈련에 복귀하자마자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햄스트링이었다"고 설명했다.

뎀벨레의 허벅지 이상은 경기 직후 가장 우려된 부분이었다. 현지 언론은 중계 영상을 통해 허벅지를 매만지는 뎀벨레를 포착한 뒤 부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뎀벨레는 큰일 아니라고 판단한 듯 세네갈에서 휴가를 보냈고 일이 커졌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이적 후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신중하지 못한 몸관리에 또 다시 유리몸 불명예를 벗지 못하게 됐다.

사진=FC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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