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맑아졌다”... 컨디션 회복한 조정민, 6언더파 선두
입력 : 2019.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시즌 2승을 거둔 조정민(25, 문영그룹)이 모처럼 60대 타수를 치며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조정민은 6일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67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9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는 이날 8~9번 홀과 13~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전반에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마음 편하게 후반까지 잘 끝낼 수 있었다. 투어 하반기에 60대 타수 치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른 시일 내로 달성해서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조정민은 7위로 마친 지난 7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9에서 1, 2라운드를 60대 타수로 마쳤다. 이후에는 70대 타수였고 순위도 하락했다. 근 두 달 만에 다시 60대 타수를 치며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조정민은 “이유는 너무 많다. 그중 하나 꼽기 어렵지만, 지난 3주 브레이크 동안 나름대로 연습을 많이 했다”며 하나의 이유가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세세한 계획이 부족했던 것 같다. 연습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머릿속 정리가 필요했던 것 같다. 때마침 오늘 좋은 성적이 나며 머릿속이 맑아진 기분이다”고 좋은 결과에 만족을 표했다.

이날 단독 선두로 시즌 3번째 우승 도전 가능성도 키우게 됐다. 우승하면 개인 타이틀 경쟁도 더욱 뜨거워지게 된다. 조정민은 “효성에프엠에스 대상포인트 1위일 때 타이틀을 갖고 있던 느낌이 꽤 좋았다. 그리고 얼마 후 타이틀 1위는 하려고 마음먹어도 안 되는 것이라고 느꼈다”며 타이틀을 원한다고 했다.

조정민은 첫날의 분위기를 다음날로 이어가려 한다. 그는 “들뜬 마음으로 올라간 어깨를 내릴 시간 역시 많다. (웃음) 오늘 라운드는 남은 라운드와 하반기를 풀어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내일은 공격적인 샷을 치겠다”고 전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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