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꺾은 시부노, “다음 목표는 상금여왕”
입력 : 2019.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 여자골프의 아이콘 시부노 히나코가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여왕을 목표로 삼았다.

시부노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신미나미 아이치 컨트리클럽(파72/6437야드)에서 열린 데상트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총상금 8,000만엔) 우승으로 우승상금 1,400만엔을 획득했다. 상금총액도 1억엔을 돌파했다.

시부노의 1억엔 돌파에 일본 언론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사상 최연소 상금여왕도 보인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시부노도 이러한 관심을 의식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두가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상금여왕이다”라며 신지애를 넘어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신지애(31, 스리본드)에 8타 뒤진 공동 20위였던 시부노는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았다. 부상이 있었던 신지애는 2오버파의 부진을 했고 결국 순위는 뒤바뀌었다. 시부노가 보기 없이 8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신지애를 비롯한 공동 2위에 2타 앞서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부노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1,400만엔을 획득했다. 그는 1억 643만 4,570엔의 상금으로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1억 1,652만 1,332엔의 신지애에 이어 2번째로 상금총액 1억엔을 넘겼다.

JLPGA 투어 최강자인 신지애와 시부노의 상금여왕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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