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영웅, 인생의 목표… 후배들이 바라본 박세리는?
입력 : 2019.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대한민국 영웅, 레전드, 전설 그리고 가장 닮고 싶은 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골프 선수 박세리에 대한 후배들의 느낌이다.

매년 한국 여자골프 레전드 박세리의 이름을 건 대회가 열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 6,000만원)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 대회는 27일부터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대회를 하루 앞둔 26일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참가 선수들은 박세리에 대한 이미지를 언급했다.

이번 대회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임희정(19, 한화큐셀)은 “전설이다.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박세리 감독님의 해저드 샷을 많이 봤고 그때 시작했다. 힘든 상황에서 많은 멋있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전설이라고 생각힌다”고 했다.

이어 박현경(19, 하나금융그룹)은 “대한민국의 영웅이다. IMF 때 박세리 감독님의 US 여자오픈 우승이 많은 국민들의 많은 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아림(24, SBI저축은행)도 “히어로다. 가장 닮고 싶은 프로님”이라고 했다.

장하나(27, 비씨카드)는 “인생의 꼭짓점이다”라면서 “박세리 감독님만큼 간다면 정말 골프 인생의 끝까지 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혜진(20, 롯데)은 “골프 인생의 목표”라며 박세리 같은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반면 김민선5(24, 문영그룹)는 “예전에는 미웠지만, 지금은 존경하는 선배님”이라고 했다. 그 이유 대해 “박세리 프로님의 아버님이 엄하게 골프를 가르쳤다고 했다. 저희 아버지가 박세리 감독님의 아버지가 롤모델이셨다”고 덧붙였다.

후배들의 찬사를 들은 박세리는 노하우를 전하는 것으로 후배들에게 감사를 대신했다. 그는 “징크스 관련해서 생각을 안 하는 게 제일 좋다”면서 “과감하게 공략을 하는 게 우승하면서 찬스가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플레이를 조언했다.

또한 “나 같은 경우도 선수 시절에 공격적이었는데 공격적일 때 찬스가 많이 돌아오고 생각하지 못한 실수를 통해 경험이 많아진다. 방어형보다 코스 공략에 있어서는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며 도전적인 자세로 공격적으로 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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