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만 팔로워’ 거느린 UFC 챔피언 하빕, SNS로 권아솔과 대결하는 샤밀 응원
입력 : 2019.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1)가 자신의 SNS를 통해 권아솔(33)과 맞대결을 펼치는 사촌 형 샤밀 자브로프(35, AKHMAT FIGHT CLUB)를 응원했다.

권아솔과 샤밀은 다음 달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6 라이트급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당초 두 선수는 5월 열린 100만 불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2월 최종전을 앞둔 결승전에서 샤밀이 만수르 바르나위(27, TEAM MAGNUM/TRISTAR GYM)에게 플라링 니킥으로 무릎을 꿇으며 만남이 불발됐다. 이후 만수르는 권아솔까지 잡아내며 라이트급의 새 주인이 됐다. 만수르에게 진 빚이 있는 두 선수는 복수의 기회를 잡기 위해 서로를 넘어야 한다.

샤밀은 결전을 한 달여 앞두고 사촌 동생이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빕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100만 불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직접 샤밀의 세컨드로 나섰던 하빕은 이번엔 SNS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1,724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하빕은 1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샤밀과 권아솔의 대진 이미지를 게시하며 응원을 보냈다. 하빕은 지난달 21일에도 샤밀이 SNS를 통해 권아솔을 도발하자 “이제 시작”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호응하기도 했다. 이에 권아솔은 “너희 형제는 왜 이리 시끄럽니? 이것들도 꽤 관종이다”라고 답했다.

하빕과 권아솔을 안면이 있다. 권아솔은 지난 2월 100만 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치르는 샤밀의 세컨드 자격으로 참가한 하빕에게 자신과 한 판 붙자며 도발을 펼친 바 있다.

이에 샤밀은 “경기에 나서는 사람은 나인데 왜 자꾸 하빕을 언급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권아솔의 후두부를 잡으며 맞대응했다.

SNS를 통해 장외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두 선수 중 누가 만수르에게 복수할 기회를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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