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노히트’ 재현…산체스·슈어저 NLCS1·2 삼켜
입력 : 2019.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2013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보스턴과 붙은 디트로이트는 1, 2차전 선발 투수로 아니발 산체스와 맥스 슈어저를 냈다.

산체스는 6이닝, 이튿날 등판한 슈어저는 5.2이닝 동안 보스턴 타선을 피안타 없이 꽁꽁 묶었다.

그리고 6년이 지나 산체스와 슈어저는 나란히 워싱턴 유니폼을 입고 2019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 2차전에서 이를 재현했다.

1차전에서 산체스는 8회 2사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대타 호세 마르티네스가 중전 안타를 치면서 노히트는 깨졌으나, 산체스는 메이저리그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6이닝 이상 노히트를 두 차례 기록한 최초의 투수가 됐다.

2차전은 슈어저가 6회까지 삼진 10개 섞어 노히트를 완성했다. 흐름은 7회 말 선두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맞으면서 끊겼다. 그러나 이틀 연속 워싱턴이 이기는 데 공이 컸다.

엠엘비닷컴(MLB.com)은 “2019년, 그들이 (노히트를) 다시 해냈다”고 적었다.



6년 전 디트로이트는 1차전을 1-0으로 잡았으나, 2차전은 불펜에서 데이빗 오티스에게 동점 홈런, 9회 말 재러드 살탈라마키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둘의 호투가 워싱턴이 시리즈 기선을 잡는 데 주효했다.

워싱턴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시리즈에서 2승을 거두고 돌아가게 돼 좋다”며 “(3차전 예상 선발 스트라스버그를 두고) 산체스와 슈어저가 지난 두 경기에서 보여준 걸 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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