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PS 7G 연속 2실점 이하’…ML 최초
입력 : 2019.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31,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6경기 연속 2실점 이하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다나카를 내세웠다. 다나카는 6회까지 삼진 4개 섞어 실점 없이 휴스턴 타선을 잠재웠다. 피안타, 볼넷은 1개씩만 내줄 정도로 효율적 투구.

기록이 한 줄 추가됐다.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다나카는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2실점 이하 투구 내용을 써 샌디 쿠팩스(6경기)와 타이 기록을 깼다. 메이저리그 최초다.

다나카는 큰 경기에서 유독 강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7경기 나와 41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1.32로 잘 던졌다. 최소 7경기 등판한 투수 가운데서도 입지가 단단하다. 해당 기록은 샌디 쿠팩스가 평균자책점 0.95로 가장 낮다. 다나카는 크리스티 매튜슨(0.97)에 이어 세 번째다. 피안타율은 다나카는 0.164, 쿠팩스는 0.180이다.

투구 수로도 이정표를 세웠다. 다나카는 이날 공 68개만 던졌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포스트시즌에서 70구 밑으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건 다나카가 아메리칸리그 최초다.

다나카는 양키스 타선이 5득점을 지원해 적은 투구 수를 기록하고도 일찍이 마운드를 넘길 수 있었다. 양키스는 애덤 오타비노-잭 브리튼-조나단 로아이시가가 차례로 던졌다. 휴스턴 타선은 양키스 불펜에 2안타를 치는 데 그쳤다.

양키스 타선은 9회 지오 어셸라와 글레이버 토레스가 2타점을 합작해 7-0으로 이겼다.

다나카의 선발 맞대결 상대 잭 그레인키는 6회까지 볼넷 없이 7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실점 했으나, 패전 멍에를 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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