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to 평양] 김영권, “’북날두’ 한광성 요주의 인물, 드리블도 좋다”
입력 : 2019.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한재현 기자= 벤투호 수비 리더 김영권이 평양 원정 두려움을 잊고 무실점을 약속했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평양으로 출국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1박 2일 일정 소화 후 14일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착 후 다음날인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일전을 치른다.

북한 원정은 쉽지 않다. 북한 당국이 응원단과 중계 및 취재진 입국을 불허했다. 5만 명의 일방적인 북한 응원단의 일방적인 함성 소리, 인조 잔디는 물론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 남북간 긴장 구도까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로 인해 선수단 내부에서도 두려운 분위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파울루 벤투 감독은 “두려운 선수가 있다면 평양 원정에 데려가지 않겠다”라며 흐트러진 분위기를 잡으려 했다. 선수들도 평양 원정에 자신감으로 두려움을 없애려 했다.

김영권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스리랑카전 이후 분석을 많이 했다. 잘 준비했기에 컨디션 조절만 남았다”라며 “대부분 선수가 북한 원정이 처음이다. 어떤 변수가 올 지 모르나 받아 들여야 한다.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벤투 감독은 “북한은 거칠고 과감하다. 역습도 빠르고 날카롭다”라고 평했다. 김영권 역시 동의했다. 그는 “공격이 빠르다. 특히 한광성이 눈에 띈다. 드리블도 좋다”라고 경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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