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리트 ''아약스에서는 내가 무적이라 생각했는데…''
입력 : 2019.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1천억원 수비수 마티아스 데 리트(유벤투스)가 선전을 다짐했다. 지금의 불안정한 평가를 뒤집겠다는 각오다.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데 리트의 차세대 넘버원 수비수 평가가 조금씩 박해지고 있다. 지난 시즌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돌풍의 핵심이던 데 리트는 여름만 해도 빅클럽 다수가 달려든 뜨거운 영입전의 주인공이다.

유벤투스가 1천억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투자하며 데 리트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는데 지금은 아쉬움이 더 큰 상황이다. 유벤투스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면서 수비 문제점을 보여준다. 익숙하던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경기마다 실점에 관여하는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최근 열린 북아일랜드전에서도 공중볼 싸움서 패해 실점했다.

데 리트도 자신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잘 안다. 그는 15일(한국시간) '폭스스포츠'를 통해 최고 수준이 아님을 인정했다. 데 리트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배우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부진의 원인은 뭘까. 데 리트는 "피지컬적인 문제는 아니다. 아약스에서는 내가 무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다르다"며 심리적인 부분에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음을 암시했다.

데 리트는 "하지만 새로운 곳에 왔기에 지금 모습이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점점 나아지고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며 "꾸준히 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것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테니 긍정적"이라고 확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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