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의 전략 “RYU, 투구 이닝 적어 실제 나이 26~27세”... 美 매체도 주목
입력 : 2019.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은 과연 어떤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하게 될까.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협상력에 주목했다.

‘다저스네이션’은 1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슈퍼 에이전트인 보라스가 류현진에 대해 언급했다”라며 류현진의 FA 계약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보라스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다저스 FA 투수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보라스는 그에게 대형 계약을 안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FA를 앞둔 류현진에 대한 평가를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간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부상이 잦았다”라며 “그의 빅리그 경력을 보면 32세이지만 2015년과 2016년 선발 등판은 한 차례에 불과했다. 2018시즌의 절반도 부상으로 날렸다”라며 류현진의 잦은 부상 이력을 전했다.

‘다저스네이션’은 이런 불리한 상황 속에서 좋은 조건의 계약을 끌어내기 위한 보라스의 전략을 전했다. “류현진은 부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팔은 32세가 아닌 26~27세에 가깝다”라는 보라스의 말을 전하며 “가장 그다운 방식으로 류현진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사이영상 시즌을 보냈고 리그 최고 투수였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모습이 기대된다. 우리는 진짜 류현진의 시작을 보고 있다”라는 보라스의 말을 덧붙였다.

매체는 “류현진은 의심할 여지 없이 믿을 수 없는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랐다. 게다가 내셔널리그 대표로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올해의 재기상 후보에 올라있다”라며 올 시즌 류현진의 활약을 인정했다.

끝으로 ‘다저스네이션’은 “‘베이브 류스’는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보라스는 그만의 방식대로 가치를 인정받으려 한다”라며 류현진의 성적과 그 결과를 보답받기 위한 보라스의 모습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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