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부상+가을 야구 충격’ 美 매체, “RYU, 다저스에서의 끝이 다가온다”
입력 : 2019.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미국 현지에서 류현진(32)과 LA 다저스의 동행이 막을 내릴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각종 칼럼을 기고하는 ‘팬사이디드’는 17일(한국시간) ‘다저스와 류현진이 2020년 함께 하지 않을 이유’라는 제목으로 류현진과 다저스의 결별을 예상했다.

매체는 “올 시즌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선발진을 갖췄다. 그리고 중심에는 사이영상의 가치를 지닌 류현진이 있었다”라며 류현진의 눈부셨던 활약을 전했다.

이어 “다저스가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것은 놀랍지 않았다. 진짜 놀라운 것은 류현진의 출현이었다. 그는 올해 구단 최고 투수였을 뿐만 아니라 시즌 대부분 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였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겨울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였다. 이제 우리는 다저스의 계획을 지켜보며 기다려야 한다”라며 FA 신분의 류현진의 상황을 전했다.

‘팬사이디드’는 “다저스에서 그의 커리어는 끝이 다가오는 것 같다”라며 류현진의 다저스 잔류 가능성을 낮게 봤다. “32세로 클레이튼 커쇼보다 나이가 많은 그는 과거 골치 아픈 부상을 입었다. 실제 다저스에서도 부상으로 계약 기간의 절반가량을 놓쳤고 지난 시즌에도 온전치 못했다. 올해에도 약간의 부상이 있었다”라며 잦은 부상 이력을 지적했다.

매체는 다저스 내 유망주들의 존재도 언급했다. “다저스는 리그 내에서 꾸준히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유일한 팀이다. 여기에 종종 새로운 선수도 포함한다”라며 미래가 기대되는 젊은 선수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3년 차에 접어든 워커 뷸러는 포스트시즌에서 그의 능력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커쇼는 정규시즌에서는 여전히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고 더스틴 메이와 훌리오 유리아스도 잠재력을 뽐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다저스가 다른 FA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전했다. “FA 시장에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있다. 비록 많은 돈을 쓰게 될지라도 다저스 입장에선 가치가 있을 것이다. 영입이 성사된다면 팀 에이스가 될 수도 있고 뷸러와 커쇼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팬사이디드’는 가을 야구 결과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다저스는 FA 시장에서 큰돈을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충격적인 디비전시리즈 탈락은 아마 투자의 이유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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