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안젤라 리, 상위 체급 챔피언 꺾고 왕좌 수성
입력 : 2019.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ONE Championship(원챔피언십) 여성 아톰급 챔피언 안젤라 리(23)가 연패 탈출과 타이틀 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안젤라 리는 13일 일본 도쿄 국기관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아톰급 타이틀 4차 방어전에서 도전자 슝징난(31, 중국)을 경기 시작 24분 48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했다. 스트로급에서 2연패를 겪긴 했으나 여전히 원래 체급에선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중국-싱가포르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안젤라 리는 남동생 크리스천 리(21)가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이기도 하다. 누나는 타이틀 방어전 승리로 ‘남매 챔피언’이라는 수식어를 지켜냈다.

안젤라 리는 2016년 원챔피언십 여성부 타이틀전이 도입된 이후 4차 방어에 성공한 첫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원챔피언십 스트로급 챔피언 슝징난은 아래 체급까지 석권하겠다는 야망이 무산됐다.

아톰급 챔피언 안젤라 리와 스트로급 챔피언 슝징난은 상대 전적 1승 1패가 됐다. 안젤라 리는 3월 31일에도 일본 도쿄 국기관에서 슝징난과 대결했다. 당시에는 스트로급 챔피언 슝징난이 안젤라 리의 2체급 석권 시도에 대항하여 3차 방어전을 치르는 형태였다.

안젤라 리는 슝징난과의 1차전을 5라운드 TKO로 지며 10연승이 무산됐다. 종합격투기 데뷔 후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했었다.

사진=원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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