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현장] 두산 컴 온! 키움 PO 싹쓸이…5년 만에 KS 진출
입력 : 2019.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5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키움은 SK 와이번스와 2019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0-1로 크게 이겼다. 미디어데이에서 장정석 키움 감독은 손가락 네 개를 폈는데, 4차전까지 안 가고도 3전 전승을 거둬 시리즈를 휩쓸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4.2이닝 동안 공 74개를 던지면서 5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4-1로 앞선 5회 2사 1, 2루에서 안우진에게 바통을 넘겼다. 벤치 판단으로 5회를 못 채웠으나, 제 몫을 했다는 평가다.

그런가 하면 SK 선발 헨리 소사는 제 몫을 못 했다. 4회를 못 넘겼다. 소사는 3이닝 동안 공 69개를 던져 5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3회 3점을 줘 급격히 흔들리더니 4회 승계주자를 남기고 김태훈에게 바통을 넘겼다.

키움 타선은 3회 2사 1루에서 소사가 흔들린 틈을 안 놓쳐 선취점을 냈다. 김하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고, 이정후, 박병호가 연속 안타를 쳐 3점을 합작했다.

4-0으로 앞선 5회 초 2사 1, 2루에서 정의윤이 1점 쫓았으나, 승리 추는 키움 쪽으로 넘어와 있었다.



키움은 5회 말 타자 일순하며 4안타 2사사구를 얻은 데다 상대 실책까지 겹쳐 5점을 냈다. 또, 7회 말 1사 1, 2루에서 김규민이 1타점 더 쳐 리드폭이 9점까지 늘었다.

키움 벤치는 안우진(0.1)-김성민(1)-한현희(1)-김상수(1)-윤영삼(1)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끝냈다.

키움은 플레이오프 3전 전승을 거둬 팀 역대 두 번째 한국시리즈 진출 쾌거를 이뤘다. 넥센 시절이던 2014년 한 차례 한국시리즈에 올라 삼성 라이온즈와 붙어 준우승을 이룬 적 있다. 이번 한국시리즈 상대는 정규시즌 대역전극 주인공, 두산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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