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설'이 불편한 다저스 로버츠 감독 “우리는 감정적이지 않다”
입력 : 2019.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팬들의 거센 경질 요구 속 재신임을 받은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미국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18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의 그의 경질을 바라는 팬들에게 놀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다저스의 2019 시즌은 예상과 달리 빠르게 끝났다. 오프시즌이 다가오면서 다저스는 곧 팀의 핵심에 거대한 변화를 줄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스타 플레이어들의 이동을 의미 할 수도 있다”라며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 5차전을 내주는 데 주된 원인이었다. 그의 클레이튼 커쇼와 조 켈리의 사용법과 아담 콜라렉의 적은 출전 결정은 의문을 남겼다. 이어 팬들의 분노를 샀다”라며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은 팬들의 경질 요구에도 로버츠 감독의 잔류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최근 ‘MLB네트워크 라디오온시리우스XM’와 인터뷰를 나눈 로버츠의 말을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프리드먼 단장이 많은 기자에게 곤혹스러운 질문을 받은 것을 안다. 하지만 그는 나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감사하면서도 놀랍다. 스탠 카스텐 CEO에게도 고맙다”라며 자신을 믿어준 다저스 수뇌부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지나치게 감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주변 사람들을 믿고 더 나아질 것이다. 우리 중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확실한 도움이 된다”라며 자신을 거취를 둘러싼 여론에 불편한 감정을 보였다.

끝으로 ‘다저스네이션’은 “로버츠 감독은 정규시즌 확실한 성과를 남겼다. 때때로 의문의 여지가 있지만 그는 실적으로 이야기 한다”라며 가을 야구 조기 마감에도 그동안의 성과가 그의 유임을 이끌었다고 바라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