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퀸’ 임희정, “첫 LPGA 대회서 KLPGA와 다른 점 배우겠다”
입력 : 2019.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루키로서 메이저대회 우승을 한 임희정(19, 한화큐셀)이 미국 무대를 바라보며 각오를 다졌다.

임희정은 20일 끝난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3번째 우승이자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루었다. 특히 1라운드부터 선두를 이어가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해 기쁨을 더했다.

임희정은 “2승으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인생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더욱더 뜻깊다. 남은 3개 대회도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쳤다. 티오프 전 우승 스코어를 예상했는지 묻자 “이븐 아니면 1언더파로 예상했다”면서 “그런 스코어를 만들었을 때 동타 또는 한 타 차이로 우승할 거 같았다”고 밝혔다. 임희정은 2타 차로 우승을 했기에 예상이 적중했다.

임희정은 24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는 “첫 LPGA 대회에 참가한다. KLPGA와는 사뭇 분위기와 코스 세팅이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한 뒤 “선수들의 플레이 그리고 LPGA와 KLPGA가 어떻게 다르며 배울 점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며 한 단계 높은 무대에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겠다고 전했다.

임희정은 시즌 3승을 했지만, 여전히 신인상 경쟁에서는 선두 조아연(19, 볼빅)에 뒤진 2위다. 임희정은 신인상포인트에서 2160점으로 조아연(2486점)보다 326점 뒤져 있다. 그는 “3승을 하고도 점수 차가 나는 것을 보면 내가 그동안 컷 탈락을 많이 했다고 새삼 느꼈다”며 “메이저 대회 우승하고 신인상을 못 받은 선수가 2명이라고 한다. 내가 세 번째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다음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 1위인 조아연 선수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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