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적신호’ 박인비, 세계랭킹 한국선수 4위 위험하다
입력 : 2019.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인비(31). 디펜딩 챔피언의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및 대회 2연패는 모두가 바라는 모습이다. 하지만 박인비의 세계랭킹이 지금 위험하다.

4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세계랭킹 1, 2위는 변함없이 고진영(24), 박성현(26)이었다. 3~4위를 오가던 이정은6(23)는 5위로 순위가 내려간 가운데 넬리 코다(미국) 지난 3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에서 우승으로 3위에 올랐다.

코다의 상승 외에는 크게 변화가 없다. 하지만 11위 박인비는 후배 김세영(26)의 추격을 받게 됐다. 박인비가 타이완 스윙잉 스커즈 LPGA에서 공동 15위를 한 반면 김세영은 공동 4위를 하며 세계랭킹도 13위에서 12위로 올라섰다.

김세영의 추격으로 박인비는 내년 올림픽 출전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올림픽 골프는 한 국가당 2명이 출전하지만, 세계랭킹 15위 내에 한 국가 선수가 3명 이상 있으면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세계랭킹 기준으로는 고진영, 박성현, 이정은6, 박인비가 출전하게 된다.

박인비는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당시 “여자골프는 세대교체를 겪는 중이다. 현재 탑을 달리고 있는 선수들은 모두 후배 선수들이다. 그런 선수들과 경쟁해서 올림픽 진출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다”라며 “올림픽에 나가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에 도전할 것이다”라고 올림픽 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올림픽 출전은 내년 6월 29일 세계랭킹으로 결정된다. 박인비는 남은 7개월여 동안 성적을 끌어올려야 자신의 도전을 이룰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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