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고성통일기, 한체대 카르페디엠 첫 우승으로 마무리
입력 : 2019.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김진건 기자= 11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됐던 제2회 고성통일기 전국대학동아리U리그축구대회(이하 고성통일기)가 한국체대 카르페디엠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날 결승에 오른 두 팀은 한체대와 강원대 KNU FC 레전드였다. 두 팀 모두 결승에 처음으로 오른 만큼 우승에 대한 열망은 뜨거웠다. 준결승에서 한체대와 강원대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올라왔기에 체력저하가 염려되었지만 양팀은 뛰어난 정신력과 함께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볐다.

하지만 더욱더 젊은 층으로 이루어진 한체대는 빠른 발과 뛰어난 체력을 앞세워 강원대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고 그동안 튼튼한 수비력을 선보이던 강원대는 계속되는 한체대의 공격에 결국 2골을 연달아 내줬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강원대가 만회골을 기록하며 추격의 불씨를 붙였지만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고 결국 한체대가 2-1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연이어 이어진 경기로 체력의 한계가 극에 달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강원대에 한체대는 예의를 갖추며 격려의 인사를 건넸고 강원대도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패배를 인정했다.

뛰어난 공격력과 함께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 한체대 카르페디엠의 주장 김찬휘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선 처음으로 전국대회를 우승해서 굉장히 기쁘다. 전술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경기를 했던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끝까지 뛰어준 선수들과 응원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각 팀이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고성통일기를 위해 힘쓴 관계자와 참가팀들이 모인 시상식에서 고성군체육회 장명진 사무국장은 "열심히 경기를 해주신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열심히 뛰어준 만큼 내년에는 더욱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고생하신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라고 폐회사를 전했다.



한편, 전날 진행된 여대부(왕중왕전)에서는 한양대 FC Lions가 서울대 SNUW FC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대부 한체대와 여대부 한양대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제2회 고성통일기는 총 남대부 31팀과 여대부 6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루었다.

이번 대회는 (사)미디어윌스포츠가 주최, 주관했으며 고성군청, 고성군체육회, 고성군축구협회가 후원에 앞장섰다. 스포츠토토, 조마, 위드기획, 처음처럼, 피츠는 협찬을 통해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다.



사진=미디어윌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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