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새얀의 완벽한 분석과 준비, 김종민 감독 마음 사로잡다
입력 : 2019.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장충] 김성진 기자= “GS칼텍스전 전날 새얀이가 스마트폰으로 영상 분석을 하더라고요.”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전새얀의 모습이 흡족했다. 전새얀은 분석한 보람을 느끼듯이 맹활약하며 GS칼텍스를 쓰러뜨리는 데 앞장섰다.

전새얀은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전에서 20득점(공격 성공률 41.86%)에 블로킹 2개를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고 상대 스파이크는 블로킹으로 저지하며 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8-30, 25-23, 25-23, 25-21)로 역전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날 전새얀은 GS칼텍스의 장단점을 영상으로 파악했다. 그는 “팀에서 만들어준 영상”이라면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혼자 보면서 분석했다. 블로킹하는 것과 수비 자리를 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전새얀이 이번만 준비를 이렇게 한 것은 아니다. 김종민 감독은 “열심히 준비한다. 들어가면 본인 역할을 잘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본인에게는 기회가 됐다. 보는 눈도 좋고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며 칭찬했다.

현재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테일러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전새얀에게는 전화위복이 됐다. 전새얀은 출전 기회를 늘리며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시합을 많이 뛰어서 좋다. 관심이 커져서 좋은데 부담도 있다. 그래도 자신감이 더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 시작하면 초반에 차고 나가야 하는데 이전 3경기는 부담으로 못 보여줬다”며 김종민 감독이 믿음을 보내고 있지만 그동안 자신의 플레이는 믿음에 보답하기에는 부족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늘은 초반부터 터져서 자신감 있게 했다”고 만족을 지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