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메이저리그 '일념'…김광현 ''마이너 의미 없어''
입력 : 2019.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여의도] 김현세 기자= "어느 리그, 어느 팀이든 메이저리그를 가는 것 자체가 제 목표예요."

김광현은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최고투수상을 탔다. 올 시즌은 31경기 나와 190.1이닝 던져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로 잘 던졌다.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사를 비친 대로 김광현은 올 프리미어12가 끝나고 SK 구단 측과 협의해 포스팅 허가를 받았다. 테이블도 차리기 전 잡음이 다소 생긴 데 대해 김광현은 "내가 시끄럽게 했다"며 "구단 모든 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문을 노크한 김광현은 당시 개운치 않은 조건으로 꿈을 한 차례 미루게 됐다.

김광현은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팬들도 알고 계실 거다"라며 "매 경기 한국시리즈라는 마음으로 혼을 실어 던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미국 디애슬레틱 필진이자 메이저리그 저명 기자 켄 로젠탈에 따르면 김광현에게 관심 갖는 팀이 다저스를 포함 캔자스시티 뉴욕 메츠 애리조나 등 5개 팀 정도가 될 거로 봤다.

김광현은 "내셔널리그든 아메리칸리그든 상관없다"며 "메이저리그를 가는 것 자체가 내 목표다. 메이저리그는 내 오랜 꿈이자 목표였다. 마이너리그는 의미가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최대한 많이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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