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리트 출신 한선태 ''내년 신인왕 도전''
입력 : 2019.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논현동] 김현세 기자= "첫 승, 첫 세이브만 아니라 신인왕까지 도전해 보고 싶어요."

한선태는 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컨벤션센터 두베홀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서 올해의 특별상을 탔다.

비(非) 엘리트 선수 출신으로서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공을 인정받았다. 한선태는 고등학교 시절까지 단 한 번도 야구부 소속으로 뛴 적 없으며 이후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 일본 도치기 골든브레이브스를 거쳐 LG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성적은 6경기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68. 7.1이닝 동안 자책점 3점을 남기는 데 그쳤으나, 전문적 야구 교육을 받지 않은 선수가 도전한 데 감동 물결이 일기도 했다.

특별상을 탄 한선태는 "특별한 상 같아 인생에서 가장 기쁜 날"이라며 "내년 역시 잘 준비해서 1군에서 활약하고 싶다. 첫 승, 첫 세이브만 아니라 신인왕까지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군 무대를 처음 올랐던 순간을 떠올렸다. 한선태는 "그때는 즐기지 못 하고 나 자신과 싸웠던 것 같다"며 "마운드 위에서 자신과 싸움보다 상대 타자와 싸운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텐데, 내년은 꼭 즐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