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포커스] 수천 번 점프가 만든 양효진의 1150개의 블로킹 성공
입력 : 2019.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가끔 지칠 때 점프를 살살 할까 하면 겉으로 드러나고 결과도 나빠진다.” 앙효진(30, 현대건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는 이유다.

앙효진이 V-리그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6개의 블로킹 성공을 하며 개인 통산 1,155개의 블로킹 성공을 기록했다. 그는 V-리그 여자부에서 1,150개 이상의 블로킹 성공을 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선수가 1경기에 평균적으로 기록하는 블로킹 성공은 4~5개 선이다. 성공개수를 볼 때 양효진이1,150개 이상의 블로킹을 성공한 것은 꾸준한 경기력 유지와 철저한 자기 관리의 결과물이다. 매 시즌 30경기 전후로 출전을 하고 수없이 많은 점프를 했기에 가능했다.



양효진은 지난 경기까지 통산 357경기 1,155개(평균 3.24개)를 했다.

2007~2008시즌 28경기에서 63개(평균 2.25개)의 블로킹 성공을 한 뒤 매 시즌 블로킹 성공을 높였다. 2013~2014시즌에는 30경기서 118개(평균 3.93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13경기에서 40개(평균 3.08개)의 블로킹 성공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 센터다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양효진은 자기 관리가 상대 공략법을 잘 알고 연구하는 성실한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효진이 블로킹 성공 개수는 현재 진행형의 대기록이 됐다. 앞으로 계속해서 양효진이 블로킹 성공을 할 때마다 기록도 늘어난다. 양효진의 기량이 변함없이 뛰어나기에 기록을 얼마나 늘릴지 주목된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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