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성공’ 2019 프로축구…홈 관중 수 1위팀은?
입력 : 2019.1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2019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가 지난해 대비 50%가 넘는 관중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흥행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총 누적관중은 237만6924명으로, 지난해 157만628명에 비해 51.3%가 증가했다.

K리그1의 모든 구단이 지난해와 비교해 관중이 증가했는데, 이 중 증가율이 가장 큰 팀은 흥행 돌풍의 중심에 있던 대구다. 대구는 총관중 20만3942명으로 지난해 대비 305.1%가 증가하는 경이로운 증가율을 보여줬다.
그러나 구단별 총 관중수는 역시 전통의 마케팅 강자들이 최상위에 포진했다. 올해 우승팀 전북이 27만3738명으로 2위에 올랐고, 관중수 1위는 FC서울(32만4162명)이 차지했다. 서울은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풀 스타디움 상’을 수상했다.

서울의 올해 평균 홈관중 수는 1만7061명이다. 지난해 대비 147.5%를 기록했다. 올 시즌 관중집계 기록이 더 의미 있는 이유가 있다. 모든 수치가 유료티켓을 구입하여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만 집계한 숫자다.

K리그는 관중수 부풀리기나 무료표 남발을 지양하기 위해 유료 관중 집계 정책을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다.

FC서울은 지난 시즌 성적이 부진했으나 올해 순위는 3위로 뛰어 올랐고, 대구와 마지막까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다투면서 흥행을 주도했다.

또한 서울 구단은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팬과 함께 2019!’라는 슬로건 아래 팬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서 관중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밀고 나갔다.

시즌 초반 매표소를 리모델링해 팬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배려했으며, 푸드파크 결제 시스템 단순화, 팬파크 리모델링 등 축구장에서 최대한 편안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쪽으로 세심하게 만들어갔다.

여름에는 다양한 정보를 송출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의 스마트 전광판을 새로 설치하는 등 시즌 내내 관중의 즐거움을 업그레이드하는 노력을 이어갔다. 마지막 홈 경기에서는 팬들이 올해 가장 인상적인 이벤트를 직접 투표로 선정하는 ‘팬이 만드는 홈 경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흥행 원인에 대해 ▶울산과 전북의 우승 경쟁 ▶서울과 대구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 ▶경남, 인천, 제주의 강등권 경쟁 ▶전반적인 득점 증가 ▶스타 마케팅을 그 원동력으로 꼽았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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