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N 부산] '승리 테이프 못 끊었다' 마동현, 모랄레스에 판정패... 3연패 수렁
입력 : 2019.1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허윤수 기자= '마에스트로' 마동현(31, 부산 팀매드)이 고향 부산에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마동현은 21일 오후 4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대회에서 오마르 모랄레스(34, 베네수엘라)와 라이트급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 당했다.

7명의 한국인 파이터 중 첫 번째로 나선 만큼 임무가 막중했다. 여기에 2연패까지 안고 있어 고향 부산에서 승리가 절실했다. 마동현이 등장하자 체육관 안을 채운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커다란 함성과 박수로 그에게 힘을 실었다.

경기가 시작하자 마동현의 이름을 외치는 소리가 체육관 안을 채웠다. 마동현은 케이지 중앙을 선점하고 조심스럽게 모랄레스의 빈틈을 찾았다. 모랄레스가 미들킥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마동현은 사우스포 자세로 왼손 훅을 시도하며 모랄레스를 위협했다. 모랄레스가 마동현의 킥을 캐치한 채 그라운드 싸움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별다른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마동현이 기무라를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2라운드 초반에도 탐색전을 계속됐다. 양 선수의 공격 본능이 조금씩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마동현과 모랄레스가 펀치와 킥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선 마동현이 적극성을 띄었다. 모랄레스도 펀치 콤비네이션과 킥으로 맞대응 했다. 마동현이 모랄레스를 케이지 끝으로 몰았다. 순간 모랄레스의 뒤돌려차기가 마동현의 머리에 적중했다. 쓰러진 마동현 위를 모랄레스가 올라타 압박했다.

마동현은 바닥에 깔린 채 반격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마동현은 반전을 일궈내지 못한 채 연패의 씁쓸함을 맛봤다.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메인카드
프랭키 에드가vs정찬성
볼칸 우즈데미르vs알렉산더 라키치
최두호vs찰스 조르댕
정다운vs마이크 로드리게스
박준용vs마크-안드레 바리올트
강경호vs뤼우핑위안

언더카드
시릴 가네vs태너 보서
최승우vs수만 모크타리안
마동현vs오마르 모랄레스
- 모랄레스 판정승
알렉산더 판토자vs맷 슈넬
- 판토자 1R TKO승
하오니 바르셀로스vs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 바르셀로스 판정승
미란다 그랜저vs아만다 레모스
- 1R 서브미션 승
알라텡헤이리vs라이언 브누아
- 알라텡헤이리 판정승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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