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오리에, “PSG서 블랑 감독 뒷담화 찍은 내가 수치스러웠다”
입력 : 2020.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서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자랑하는 세르주 오리에가 과거를 떠올리며 후회했다.

오리에는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자신의 크나큰 실수를 떠올리면서 “지금도 사람들은 여전히 그것에 대해 얘기한다. 나 자신에게 그 일은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4/2015시즌 툴루즈에서 PSG로 임대 이적한 뒤 시즌 종료 후 완전 이적했다. 그리고 2017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PSG에서 로테이션 멤버였던 오리에는 팀 동료와 함께 당시 감독이던 로랑 블랑 감독의 뒷담화를 영상으로 찍었다. 이것이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유출되며 파문이 일었다.

PSG는 오리에에게 무기한 출전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다. 이후 징계가 해제됐지만, 오리에는 PSG를 떠나야만 했다.

오리에는 “난 파리를 사랑했고 자부심을 느꼈다. 난 너무 행복했고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었다”면서 PSG에서의 생활은 꿈 같았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나를 혐오하게 만들었고 내가 PSG를 떠난 원인이 됐다. 수치스러웠다”며 블랑 감독 뒷담화 영상 파문으로 자신의 꿈이 산산이 깨졌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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