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프로당구 ‘쏘팔 코사놀 PBA 드림투어 8차전’ 우승
입력 : 2020.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PBA의 2부 투어 ‘쏘팔 코사놀 PBA 드림투어 8차전’ 결승 경기에서 이재근(59)이 정재권(42)을 세트스코어 4-1(15-14, 15-14, 9-15, 15-11, 15-12)로 누르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지난 19일 서울 가산동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결승 경기는 7전 4선승 세트제(15점세트/ 마지막세트는 11점제)로 진행되었다. 첫 세트와 두 번째 세트 모두 간소한 차이로 이재근이 가져갔다. 이를 만회하려 정재권이 1.500의 애버리지의 경기력으로 세번째 세트를 가져갔으나(9:15), 다음 두 세트마저 가져가며 압도적인 세트 스코어를 선보인 이재근이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PBA 드림투어 선수로 선발 된 8차전 우승자 이재근은 경기 종료 후 PBA와의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한 것 같다. 트라이아웃 때는 한쪽 눈이 보이지 않아 혼자 끙끙 앓았다. 그래도 언젠간 잘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임했다. 나이도 많고 당뇨까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고 지쳤다. 하지만 끝까지 응원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하며, 특히 너무 고생한 집사람과 가족들에게 고맙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우승을 통하여 PBA 1부 투어로의 승격을 확정 지은 소감으로 “아빠가 해냈다!”며 “해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재근은 우승을 통해 PBA 1부투어 직행 티켓과 우승상금 1천5백만원을 획득 했다.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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