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중’ 맨유 DF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발탁됐다?...코파 아메리카 앞두고 ‘조직력’ 위해서
입력 : 2024.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마르티네스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됐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이기 때문에 경기에 나설 수 없다”라고 보도했디.

아르헨티나는 오는 3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홋스퍼)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명단에 대거 발탁됐다.

그런데 이후 새로운 선수가 추가로 소집됐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019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A매치에서 데뷔한 이후 16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지난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도 참가했다. 이후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뽑히며 생애 첫 월드컵을 경험했다. 당시 마르티네스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공헌했다.



마르티네스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었지만, 그는 현재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무릎 부상 때문이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 중 다쳤다.

마르티네스는 후반 21분 블라디미르 쿠팔과 경합 도중 넘어졌다. 마르티네스의 무릎이 쿠팔에게 깔렸고 그대로 뒤틀렸다. 결국 경기를 더 소화하지 못하고 후반 25분 라파엘 바란과 교체됐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매우 나쁘다. (아직) 말할 수 없다. 부상이 좋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려가 크다. 그렇지만 앞으로 며칠 동안 진단이 어떻게 나오는지 기다려야 한다. 그러면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서 “우리는 올바른 진단을 받기 위해 모든 것을 한다. 마르티네스는 매우 슬퍼했고 실망했다. 우리는 모두 그에게 공감한다. 그에게 재앙이다.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 기다려보자”라고 덧붙였다.



마르티네스는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 그런데 3월 A매치에 나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됐다. 아르헨티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도 마르티네스가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인 걸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마르티네스를 차출한 이유는 무엇일까. ‘ESPN 아르헨티나’에 따르면 스칼로니 감독은 오는 6월에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를 염두에 두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조직력을 다지길 원했고, 코파 아메리카 출전 가능성이 높은 마르티네스를 불렀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엘살바도르, 26일 나이지리아를 차례대로 상대한 뒤 3월 A매치 기간을 마무리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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