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 포르투갈 국대에서 NO.7 RONALDO가 아닌 NO.7 ‘BRUMA’ 등장
입력 : 2024.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17년 만에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닌 다른 선수가 7번 유니폼을 착용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SNS를 통해 “호날두가 아닌 다른 사람이 포르투갈 국가대표에서 7번을 사용하는 걸 보니 이상하다”라며 사진을 게시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22일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에 위치한 아폰소 엔리케스 돔에서 열린 3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5-2 대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전반 24분 하파엘 레앙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33분 마테우스 누네스, 전반 4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 후반 12분 브루마, 후반 16분 곤살루 하무스가 득점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라인업에서 다소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 원래 포르투갈의 7번의 주인은 호날두였지만, 스웨덴전에선 브루마가 등번호 7번을 달고 출전했다. 호날두의 결장 때문이었다.



호날두는 이번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휴가를 떠났다. 포르투갈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선수 배려 차원에서 휴식을 부여했다. 3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인 슬로베이나전만 출전할 예정이었다.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호날두가 아닌 다른 선수가 7번 유니폼을 입은 건 2007년 이후 최초다. 물론 계속 7번을 사용하진 못할 수도 있다. 매체는 “호날두가 슬로베니아전을 앞두고 돌아올 것이다. 브루마는 평소 사용하던 17번 유니폼을 입어야 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축구 역사에 남을 선수 중 한 명이다. 최고의 선수에게만 주어진다는 발롱도르를 무려 5번 수상했다. 스포르팅 리스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알 나스르 소속으로 1,001경기에 출전해 745골 236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도 크게 활약했다.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유로 2016 우승을 이끌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포르투갈을 유럽 정상에 올렸다. 작년 6월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선발 출전하며 역대 최초로 A매치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 출전하길 원한다. 그는 “유로 2024에 출전하고 싶다. 문제나 부상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ESP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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