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벤치 신세 전락한 손흥민 동료…‘아틀레티코가 영입 재도전 결심’
입력 : 2024.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중원 보강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2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지난 1월에 이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8)의 영입을 시도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2020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바이에른 뮌헨, 샬케, 사우샘프턴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은 토트넘에 귀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영입 효과는 만족스러웠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왕성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토트넘 중원에 안정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충분히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경기에 출전했다. 이 가운데 5골 7도움까지 올리며 제 몫을 다한 몇 안되는 토트넘 선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올시즌 분위기는 지난 시즌과 사뭇 달랐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전 미드필더로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를 기용했다. 호이비에르의 입지는 급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좁아진 입지는 이적설로 번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바르셀로나가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호이비에르의 영입을 타진했다.

실제로 이적이 성사되지는 못했다. 토트넘이 호이비에르의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비수마, 사르가 동시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한 탓에 호이비에르를 매각할 여유가 없었다.

이후 호이비에르의 입지에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호이비에르는 여전히 백업 자원으로 활용됐다. 올시즌 리그에서 선발 출전이 6경기에 불과할 정도였다.

이적설도 다시금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호이비에르의 열렬한 팬으로 올여름 다시 한 번 영입을 시도하길 원하고 있다.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은 아틀레티코의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다음 시즌 우승 경쟁을 벌이기 위해서는 코케, 호드리고 데 파울과 함께 호흡을 맞출 미드필더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호이비에르 영입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다. ‘피챠헤스’는 “토트넘은 여전히 호이비에르의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 아틀레티코는 토트넘과의 초기 협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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