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또 팩트폭행 당했다... “벤치로 내리면 포르투갈 우승도 가능하지”
입력 : 2024.04.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호날두는 이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은퇴해야 할까?

영국 매체 ‘골닷컴’은 6일(한국 시간)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고 벤치에 앉으면 유로 2024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2000년대 중반부터 2023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였다. 18살에 국가대표로 데뷔한 그는 무려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만 205경기를 뛰었고 128골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 유로 예선에서도 9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이 죽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호날두는 국가대표 은퇴설에 대해 일축하며 독일에서 유로 트로피를 되찾아 오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유로 2024에 출전하고 싶다. 아무 문제나 부상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여전히 대표팀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감독님이 어떻게 결정할지는 모르겠다. 나는 항상 대표팀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고, 감독님이 원하신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24명의 선수 모두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답변했다.

호날두는 현재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나스르에서 연달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42골을 기록하며 39세의 나이에도 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 리버풀 선수인 파트리크 베르게르는 호날두가 가진 자존심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체코 국가대표였던 베르게르는 최근 유로 2024의 승률에 대해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해도 나이는 여전히 변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39살이다. 사실 나는 그가 18개월 전만 해도 월드컵에 선발로 나서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차라리 벤치에서 시작해 마지막 20분이나 25분 동안 뛰는 게 더 나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90분이든 마지막 25분이든 상관없이 항상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다. 카타르에서는 팀 전체를 위해 더 좋았겠지만, 그의 자존심과 그런 것들 때문에 그를 내리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베르게르는 마지막으로 “만약 그가 유로 2024에서 체코를 상대로 출전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포르투갈은 정말 훌륭한 팀이고 호날두가 벤치에 있어도 토너먼트 전체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호날두가 처음부터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지 않는다면 훨씬 더 큰 기회가 있을 것이다. 호날두가 벤치에 있다면 나는 더 무서울 것 같다. 카타르에서 그렇게 했다면 결승까지 갈 수 있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베르게르의 말대로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빠져도 강력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호날두는 나이로 인해 점점 신체 능력이 떨어지고 있고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많은 압박을 시도할 수 없다 보니 호날두를 벤치에서 시작하는 것도 포르투갈에게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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