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챔스 DNA'다…레알 핵심 MF, ''맨시티? 축구 잘하지. 근데 우리 레알이야''
입력 : 2024.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페데리코 발베르데(25·레알 마드리드)가 빅 이어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 2차전 합산 스코어 4-4로 동률을 이룬 두 팀은 연장 혈투 끝 승부차기로 향했고, 마지막에 레알 마드리드가 웃었다.

이날 UEFA는 MOTM(Man Of The Match)으로 발베르데를 선정했다. 120분 풀타임을 소화한 발베르데는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총 14km를 뛰었고, 다니 카르바할과 적재적소 협력수비로 상대 공격진을 완전히 틀어막았다.



발베르데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MOTM은 최선을 다한 모두의 것"이라며 "먼 원정 거리 와준 팬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축구에서 최고의 순간"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덧붙여 "맨시티가 축구를 더 잘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라며 14개의 빅 이어를 들어 올린 'UCL 근본 팀'다운 자신감을 보였다.


1차전 실책으로 실점을 내줬던 안드리 루닌(25)을 감싸며 팀 선배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루닌은 결국 2차전 '승부차기 영웅'으로 빛나 레알 마드리드를 4강으로 견인했다. 발베르데는 "루닌에게 많은 축하를 보내야 한다"며 "그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 때문에 비판받았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숙적' 맨시티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열다섯 번째 UCL 우승에 도전한다. 아무리 컨디션이 좋지 않은 시즌이어도 UCL에서만큼은 압도적 포스를 뿜어냈던 레알 마드리드의 4강 상대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전통 라이벌과 6년 만의 만남에 결코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발베르데는 2018/19시즌 어린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 1군으로 자리 잡으며 이름을 알렸다. 지치지 않는 활동량과 강력한 킥력이 강점인 선수로, 올 시즌 현재까지 45경기 2골 8도움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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