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맨’ 외질도 차비에게 일침... “바르셀로나는 심판 탓 좀 그만해라”
입력 : 2024.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전 레알 마드리드 선수였던 외질이 차비에게 일침을 날렸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9일(한국 시간) “외질은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파리 생제르맹과의 8강 2차전에서 1-4로 완패하며 총합 스코어 4-6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수비수인 아라우호가 퇴장당했다.

전반 30분 바르콜라가 완벽하게 돌파하며 아라우호와 1대1을 했고 아라우호가 바르콜라를 잡지 못하며 바르콜라가 넘어지고 말았다. 패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넘어졌기 때문에 아라우호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고 바르셀로나는 결국 이 경기를 역전당했다.





아라우호의 퇴장이 경기의 흐름을 바꿨고, PSG는 바르셀로나에게 역대급 대참사를 선물하며 4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차비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차비는 "주심은 정말 별로였다. 경기 후에 주심에게 찾아가서 오늘 퍼포먼스는 재앙이었다고 말해줬다. 심판에 대해 언급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우리의 시즌에 큰 영향을 줬기 때문에 언급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아라우호 퇴장이 경기를 결정짓는 요인이었기 때문에 매우 화가 난다. 11명일 때 우리는 주도권을 잡고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이런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꺼내는 건 지나치다. 퇴장 이후에는 완전히 다른 경기였다. 한 시즌 동안의 노력이 불필요한 퇴장 판정으로 망가지다니 안타깝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차비의 편은 없었다. 이번 아라우호의 퇴장은 무조건적으로 정심이었고 모든 축구 전문가들도 심판의 판정에 수긍했다. 경기를 지켜본 앙리는 “바르샤가 10명으로 뛴 건 합당했다. 그건 반칙이 맞다. 그러나 퇴장이 나왔다고 해도 반드시 그런 실점들을 내줘야 할 필요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외질은 22일(한국 시간)에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 경기의 승자를 예측하라는 질문에 바르셀로나와 챠비 감독을 저격했다. 외질은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한다. 확실히 그렇다. 바르셀로나도 물론 싸우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외질은 이어서 “모든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이번 시즌 부상이 너무 많아서 심판에 대해 항상 불평할 것이 아니라 자신과 실수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외질의 말이 조롱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외질의 말이 맞을 가능성이 높다. 차비가 받은 옐로카드와 레드카드의 수만 봐도 바르샤가 심판 판정에 과민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부 판정은 실제로 잘못된 것이지만, 이러한 판정이 이번 시즌 바르사가 고전하는 주된 이유가 아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트리뷰나, 더18, 문도 데포르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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