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부상 회복' 최정, '이승엽 467호 홈런 허용' 한현희 상대 KBO 홈런 신기록 달성할까
입력 : 2024.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향한 최정(37·SSG 랜더스)의 도전이 다시 시작된다.

최정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최정은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회 말 윌 크로우의 150km/h 투심 패스트볼을 옆구리에 맞고 교체됐다. 처음 진단 결과는 갈비뼈 미세 골절이었지만, 18일 추가 검진 결과 골절이 아닌 단순 타박으로 밝혀져 SSG와 최정은 모두 한숨을 돌렸다.

이후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에 출전하지 않고 회복에 집중한 최정은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려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들었다.

최정은 지난 16일 KIA전에서 9회 말 2아웃에 극적인 동점포로 통산 467홈런을 달성,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제 단 하나의 타구만 담장 밖으로 넘기면 신기록이 탄생한다.

최정이 신기록에 도전하는 17일 경기에 롯데 선발로 나서는 투수는 한현희다. 공교롭게도 한현희는 이승엽 감독의 현역시절 마지막 경기에서 통산 466호와 467호 홈런을 허용했던 투수다. 최정이 한현희를 상대로 역사적인 468호 홈런을 터뜨리게 될지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롯데 자이언츠 한현희

2017년 10월 3일 은퇴경기에서 한현희를 상대로 멀티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

한편 2연패 탈출을 노리는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최준우(2루수)-조형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출격한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는 윤동희(중견수)-황성빈(좌익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정훈(1루수)-손호영(유격수)-한동희(3루수)-김민성(2루수)-정보근(포수)의 라인업으로 맞선다. 한현희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사진=SSG 랜더스, 뉴시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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