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펩과 아르테타의 연임 지지 받았다 ''놀라운 감독이고 훌륭한 리더''
입력 : 2024.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펩 과르디올라(53)에 이어 미겔 아르테타(42)까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를 지지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지난 22일(한국시간) 첼시와의 2023/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1-0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최근 공식 경기 8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달리던 첼시는 '강호' 맨시티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골 결정력' 문제가 다시 한번 발목을 잡았다.


이날 결과로 첼시는 잔여 경기 여부와 상관없이 올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포체티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전술적인 문제는 아니었다. 우린 잘 경쟁했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번 경기를 통해 긍정적인 부분을 가져가야 한다."라며 낙천적인 코멘트를 내놨다.


이에 비판 여론이 들끌었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한 레전드 굴리트는 "만약 맨체스터 시티를 이길 수 있는 순간이 있었다면 그건 지난 경기였다. 왜냐하면 그들의 상태는 별로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지쳤고, 평소보다 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었다. 첼시는 그 기회를 이용하지 못했다. 정말 끔찍했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첼시를 보면 영입 효과가 없어 보인다. 너무 많은 선수를 데려왔고 그 과정은 엉망이었다. 포체티노는 그가 감독을 맡았을 때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 그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과르디올라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첼시와의 경기가 종료된 후 "포체티노는 어려운 첫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현 상황을 바꿔 놓을 수 있을 것이다. 잉글랜드에는 많은 훌륭한 감독이 있지만 포체티노도 그중 한 명이다. 첼시는 그와 함께 더 나은 팀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첼시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순연 경기로 아스널과 맞붙을 예정이다.

모든 대회에서 탈락이 확정된 첼시의 마지막 목표는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획득하는 것이다. 포체티노와 첼시가 다음 시즌 새로운 희망을 얻기 위해선 승점 3점이 절실하다.



해당 경기에 대한 전망은 좋지 않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7골을 기록한 팔머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포체티노는 첼시의 위기를 점치는 질문에 "팔머가 이탈한 것은 다른 공격수들이 무언가를 보여줄 기회다. 내가 만일 팔머와 비슷한 포지션에 뛰는 선수였다면 내일 경기에선 좀 더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이곳은 팔머 FC가 아닌 첼시 FC다"고 했다.

적장 아르테타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특히 언론의 관심 대상으로 전락한 포체티노에 찬사를 보내며 그가 첼시에서 해온 일을 높게 평가했다.


아르테타는 23일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는 놀라운 감독이고, 훌륭한 리더다. 그는 클럽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영감을 줄 것이다. 최근 첼시는 엄청난 발전을 거듭했다. 그들이 해낸 일과 경기에서 만들어낸 것을 보면 훨씬 더 높은 위치에 있을 자격이 있다. 첼시는 비전이 있고, 포체티노와 함께 그들이 원하는 곳에 도달할 것이 매우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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