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PTSD 아냐?”…루니의 ‘독특한’ 수면 습관 “밤새도록 헤어드라이어를 키고 잔다”
입력 : 2024.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웨인 루니가 독특한 수면 습관을 공개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 시간) “루니가 인터넷 방송에서 그의 특이한 수면 습관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특히한 수면 습관을 밝혔다. 그는 “혼자 침대에 있을 때는 헤어 드라이어를 켜고 잔다. 밤새도록 헤어드라이어를 킨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차갑게 틀어 놓는다. 내 머리 바로 옆에서 헤어드라이어가 바람을 불어 넣는다. 침대 옆에도 선풍기 두 대를 두고 잔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루니의 동료들은 그의 말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라며 반응을 전했다. 동료들은 “그건 알렉스 퍼거슨 경이 너한테 소리친 것에 대한 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일 거다”, “전기세가 하늘을 찌를 것”, “믿을 수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루니는 과거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전성기 시절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축구 지능도 높아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었다. 선수 생활 말미에는 미드필더로 출전하기도 했다.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559경기 253골 145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만 무려 5회 정상에 올랐다. 2007/08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공헌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으로도 활약했다. A매치 120경기에 나서 53골을 기록했다. UEFA 유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경험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 2위가 바로 루니다.



선수 생활 막바지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지만 성과가 좋지 않았다. 2019/20시즌 더비 카운티에서 플레잉 코치를 맡았고, 이듬해엔 감독 대행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팀이 재정 문제로 인해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았고 강등됐다.

이후 더비 카운티를 떠나 DC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지만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곧바로 버밍엄 시티 감독 생활을 시작했지만 부임 이후 단 2승만 거두며 경질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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