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문가의 옹호, '''54경기 6골' 그친 1,032억 첼시 공격수, 일관성 부족하나 감독 지분 크다''
입력 : 2024.04.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미하일로 무드릭(23)을 향한 옹호가 등장했다.

지난 26일(한국 시각) '조랴 런던스크'의 우크라이나 축구 전문가 앤드류 토도스가 우크라이나 국적, 첼시 공격수 무드릭을 옹호하고 나섰다.


지난해 1월 아스널과 첼시의 무드릭 쟁탈전은 이적 시장 내내 영국 전역을 뜨겁게 달궜다. 결과적으로 무드릭을 손에 넣은 쪽은 첼시였다. 첼시는 아르테타 감독이 간절히 원하던 무드릭을 7,000만 유로(약 1,032억 원)라는 큰 돈을 들여 구매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무드릭은 우크라이나 리그 샤흐타르 소속 선수로 유럽 5대 리그를 경험한 적이 없는 선수였기에 무리한 투자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시즌이 시작되자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무드릭은 현재까지 첼시 유니폼을 입고 치른 54경기에서 단 6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마저도 하부 리그 팀과의 경기가 섞여 있는 컵 대회를 제외하면 기록은 더욱 처참하다.

리그 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2022/23 시즌 17경기 0득점, 2023/24 시즌 27경기 4득점이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도 무드릭을 향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첼시의 포체티노 감독이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무드릭에게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인 '이브닝 스탠다드' 니자르 킨셀라 기자 역시 포체티노는 무드릭을 수비적으로 신뢰하지 않으며 전술적인 역량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 축구 전문가 앤드류 토도스의 생각은 달랐다. 무드릭의 부진이 개인보단 포체티노 감독에 기인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현재 무드릭의 부진은, 포체티노의 지분이 크다고 본다. 포체티노는 선발 라인업을 굉장히 자주 교체하며 이 때문에 선수들이 일관된 경기력을 선보이기 어렵다. 당장 무드릭은 이번 시즌 36경기를 소화했지만 90분 풀 타임을 소화한 것은 3차례밖에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첼시는 무드릭의 장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첼시가 감독을 바꾸거나 무드릭 본인이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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