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축구 역사상 115년 만에 나온 굴욕적인 기록...1부 리그에서 100실점 기록한 '최하위' 셰필드
입력 : 2024.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굴욕적인 기록으로 잉글랜드 축구 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5일(한국시간) “셰필드는 115년 동안 잉글랜드 1부리그 축구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기록을 세웠다”라고 보도했다.

셰필드는 4일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1-3으로 패했다.

최하위 셰필드는 강등권 싸움을 하는 노팅엄을 상대로 고전했다. 셰필드는 전반 17분 벤 브레레톤 디아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이후 노팅엄에게 연달아 3골을 내줬다. 노팅엄은 전반 27분 칼럼 허드슨 오도이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6분에는 라이언 예이츠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노팅엄은 후반 20분 허드슨 오도이의 3번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셰필드는 노팅엄에 3실점을 내주면서 이번 시즌 리그에서 100번째 골을 헌납했다. 이는 1908/09시즌 레스터(102실점) 이후 115년 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일이었다. ‘스포츠 바이블’에 의하면 1992년 EPL이 출범한 후 1993/94시즌 스윈든 타운이 100실점을 기록했지만 당시 경기 수는 42경기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28승 7무 11패(승점 91)로 2위에 오르며 EPL로 승격했던 셰필드는 1부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셰필드는 2023/24시즌 개막 후 10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했다. 11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첫 승을 거머쥐었지만 이후에도 부진은 계속됐다. 셰필드는 시즌 내내 강등권에 머물렀다.

셰필드는 지난해 12월 폴 헤킹버텀 감독을 경질하고 2019/20시즌 팀의 EPL 9위로 이끌었던 크리스 와일더 감독을 선임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와일더 감독 복귀 후에도 셰필드는 2승 5무 15패로 반등하지 못했다. 셰필드는 결국 지난 4월 리그 4경기를 남겨 두고 조기에 강등이 확정됐다.





사진= 365scor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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