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은 포기했지만 877억 스포르팅 철벽은 데려온다…최우선 타깃으로 설정
입력 : 2024.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리버풀의 시선이 여전히 스포르팅을 향하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5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스포르팅의 루벤 아모림 감독 선임을 포기한 것과 상관없이 곤살루 이나시우(22, 스포르팅)를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리그에서 35경기를 치른 현재 22승 9무 4패로 승점 75점 획득에 그치며 3위로 밀려난 상황.

올여름 대대적인 개혁이 유력하다. 올시즌을 끝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작별이 확정된 리버풀은 새로운 시대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당초 유력한 차기 사령탑으로 스포르팅의 아모림 감독이 거론됐다. 일각에서는 리버풀이 아모림 감독과 3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선임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지는 못했다. 리버풀은 아모림 감독과의 협상을 돌연 중단했다. 아모림 감독의 경기 운영 방식과 철학이 리버풀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이었다.





스포르팅 선수들을 향한 관심까지 접은 것은 아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올여름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리버풀은 여전히 이나시우를 노리고 있다.

이나시우는 향후 월드클래스로 성장할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수비력과 매끄러운 빌드업 능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다재다능함까지 겸비했다. 3백과 4백에서 모두 활약이 가능하다. 더불어 센터백은 물론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요소로 거론된다.

포르투갈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로 언급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부터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한 이나시우는 지난달 슬로베니아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나시우를 향한 리버풀의 관심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리버풀은 무려 1년 넘게 이나시우를 꾸준히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의 이적료 지불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리버풀이 올여름 이나시우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6천만 유로(약 877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해야만 한다”라고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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