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한테 농락당한 토트넘 풀백…“수비할 자세가 안 돼있어” 날 선 비판
입력 : 2024.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리버풀전 패배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영국 매체 ‘팀토크’의 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카이 스포츠’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미 레드냅은 방송을 통해 “에메르송 로얄(25, 토트넘 훗스퍼)의 자세는 완전히 잘못됐다. 경기 중 일어나는 위험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메르송은 수비할 의지조차 없는 것 같았다. 자세가 완전히 잘못됐다. 자신의 어깨 위치도 확인하지 않았다. 이것은 풀백으로서 해야 할 기본이다”라고 꼬집었다.

토트넘은 앞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치러진 리버풀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 2-4로 패배했다.

경기 전부터 토트넘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주전 레프트백 데스티니 우도기(21)가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탓에 왼쪽 측면 수비에 공백이 발생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에메르송이었다. 벤 데이비스(31)까지 기용이 불가능한 탓에 울며 겨자 먹기로 라이트백 에메르송을 왼쪽에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잘못된 선택이었다. 에메르송은 경기 시작 16분만에 리버풀의 라이트윙 모하메드 살라(31)를 놓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계속해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노출했다. 에메르송은 좀처럼 살라의 침투를 차단하지 못했다. 무리한 공격 가담으로 리버풀의 역습을 허용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비판을 피해갈 수 없었다. 레드냅은 “수비수라면 뒤에서 일어나는 일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에메르송은 그렇지 않았다. 이것은 풀백이 지켜야 할 첫 번째 규칙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국 에메르송 대신 올리버 스킵(23)을 투입했다. 남은 경기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것이 아마 더 나은 선택일 것이다”라며 에메르송의 레프트백 기용을 반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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