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에서 타율 0.373' 돌아온 통산 3할 타자, '9위 추락+팀 타율 꼴찌' 한화 구원자 될까
입력 : 2024.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통산 3할 타자' 이명기(37)가 빈약한 한화 이글스 타선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

한화는 지난 6일 외야수 이진영, 오른손 투수 이태양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7일 외야수 이명기와 오른손 투수 한승주를 콜업했다. 이명기의 1군 엔트리 등록은 올 시즌 처음이다.

2022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FA) 선수로 풀린 이명기는 지난해 2월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SK 와이번스(2008~2017), KIA 타이거즈(2017~2019), NC 다이노스(2019~2022)를 거쳐 4번째 팀인 한화에 합류한 이명기는 지난해 홈 개막전이었던 4월 7일 SSG 랜더스전서 도루를 시도하던 중 오른쪽 발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결국 개막 3경기 만에 전력에서 이탈한 이명기는 수술과 재활로 6개월의 공백기를 가진 뒤 지난해 10월 1군에 복귀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14경기 타율 0.175(40타수 7안타) 5타점의 기록을 남긴 채 한화에서 첫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을 퓨처스리그에서 시작한 이명기는 17경기 타율 0.308(52타수 16안타) 3타점으로 조정을 마쳤다. 특히 최근 7경기 타율 0.391(23타수 9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명기는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합류, 침체된 타선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화는 올 시즌 개막 후 10경기까지 8승 2패의 고공 행진으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하지만 4월 4일 마지막 1위를 기록한 이후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고, 약 한 달 만에 9위(14승 21패 승률 0.400)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부진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심각한 건 타선이다. 한화는 현재 팀 타율 0.252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리그 평균(0.275)보다 2푼3리가 낮고, 9위 키움 히어로즈(0.262)와도 1푼이나 차이가 난다. 팀 안타는 298개로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아직 300안타를 넘지 못했다.



공격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화에 '통산 3할 타자' 이명기의 합류는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기는 통산 1,033경기에서 타율 0.305(3,617타수 1,104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교타자로 컨택 능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명기는 사직구장에서 통산 57경기 타율 0.373(204타수 76안타) 14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10위 롯데 자이언츠(11승 1무 22패 승률 0.333)에 2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한화로서는 사직구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명기의 복귀가 더욱 반갑다.

한편, 전날(7일) 우천으로 3연전 첫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8일 한화는 류현진(2승 3패 평균자책점 5.21), 롯데는 찰리 반즈(1승 2패 평균자책점 4.65)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반등을 노리는 한화와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롯데, 두 팀의 외나무다리 승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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