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실수 공개... “포르투갈 감독직 거절 아직도 후회해”
입력 : 2024.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무리뉴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실수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 시간) “무리뉴 감독이 선수 시절 큰 실수를 저질렀으며 이를 바로잡고 싶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2년 반 만에 로마에서 경질당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로마를 세리에A와 유로파리그 결승으로 이끌었지만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경질되었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코파 이탈리아에서 라치오에게 더비 패배를 당한 경기로, 로마의 상징인 다니엘레 데 로시가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무리뉴는 결국 첫 계약 만료 기일까지 약 6개월 남은 상황에서 그렇게 또다시 3년 차 징크스를 부수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표면적인 이유는 성적 부진이었지만 로마는 현재 재정난이 좋지 못한 상황이고 무리뉴 연봉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은 필연적이었다.





무리뉴는 ‘EA 스포츠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의 감독이 되지 못한 자신의 실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느 나라에서 감독을 맡고 싶냐는 질문에 무리뉴는 “포르투갈이다. 두 번이나 기회가 있었지만 내게 적절한 시기에 오지 않았다. 로마에 남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마지막 제안을 거절했을 때 감정적이었고,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지금 포르투갈은 상위 5위 안에 드는 환상적인 팀이다. 알고 있었지만 로마, 팬들과 큰 유대감을 느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내리고 싶지 않았다. 포르투갈 감독직은 두 번이나 제의가 왔지만 세 번째 제의도 올 것이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일 것이다. 내 세대가 이번 세대만큼 강해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61세인 무리뉴는 자신의 업무 방식에 대해 “어떤 코치들은 더 똑똑하고 똑똑해서 성공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을 갖춘 직업을 선택할 수도 있다. 나는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고 누군가를 돕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위해 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 팀이 경기장에서 최강의 팀이 아닐 때는 우승 트로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때로는 불공평하더라도 도전을 좋아한다. 로마와의 두 번의 결승전이 가장 힘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도 매우 어려웠다. 내가 도착했을 때 두 팀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는 현재 야인 생활을 즐기고 있으며 이번 여름에 감독직을 다시 복귀한다고 밝혔었다. 무리뉴는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직을 원하고 있지만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2023년부터 부임해 팀을 잘 이끌고 있기 때문에 당장의 부임은 힘들다. 따라서 무리뉴의 차기 행선지는 클럽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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