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14년 만에 한국 방문’ 차질 생겼다... “K리그 일정과 충돌, 6월 초로 연기하는 방안 유력”
입력 : 2024.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바르셀로나의 내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영국 매체 스페인 매체 ‘바르사유니버셜’은 9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의 한국 친선경기는 일정 문제로 인해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이며 메시가 몸을 담았던 구단이기도 하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귄도안, 데 용, 레반도프스키, 주앙 펠릭스 등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즐비해 있으며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 바르셀로나가 내한을 계획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5월 27일(한국 시간) 세비야와의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바로 한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세비야와의 경기가 끝난 후 이틀 뒤에 한국에서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여러 보도에 따르면 상대 팀은 FC 서울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이니에스타의 비셀 고베를 상대로 일본에서 경기를 치렀던 것처럼 이번에도 아시아를 목적지로 선정했다. 그중에서도 한국은 바르셀로나 팬들이 많은 나라이며 축구 자체가 인기가 많은 나라기 때문에 선정됐다. 바르셀로나는 작년 도쿄에서 그랬던 것처럼 한국에서도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어 한다.

하지만 차질이 생겼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이번 친선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상대가 될 가능성이 있는 팀인 FC 서울이 국내 리그에 경기 일정이 잡혀 있다는 것이다.

친선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5월 26일 날짜는 5월 28일과 31일로 예정된 FC 서울의 K리그 일정과 충돌한다. 친선 경기를 6월 초로 연기하는 방안이 현재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유로 2024 조별 예선 경기가 코앞이기 때문에 주축 선수들이 내한할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다. 스쿼드의 대부분의 선수가 유로 2024에 출전하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태로 내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유로는 6월 14일에 개막하며, 각 팀은 일반적으로 6월 2일경부터 훈련 캠프와 예선 경기 준비를 시작한다. 스페인은 이미 6월 5일과 8일에 안도라, 북아일랜드와의 친선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스페인 대표팀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더욱 참가가 힘들어졌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내한은 지난 2010년이었다. 당시 한국-스페인 수교 60주년을 맞아 바르셀로나가 방문했으며 K리그 올스타팀과 맞대결을 펼쳤다. 메시가 이 경기에 출전하긴 했지만 주전 선수 대부분이 빠졌었고 올스타팀은 바르셀로나에게 2-5로 대패를 당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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