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7억 선불로 주면 이적 허용한다…맨유-첼시 ‘1,114억 윙어’ 쟁탈전 본격화
입력 : 2024.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첼시의 전력 보강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0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는 마이클 올리세(22)에 대한 이적료 요구를 완화하면서 올여름 그의 이적을 촉진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올리세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윙어로 평가받고 있다. 왼발잡이 라이트윙으로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와 정확한 패싱력이 기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20/21시즌에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레딩 소속으로 모든 대회를 통틀어 46경기 7골 12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올시즌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상을 딛고 리그 17경기에서 9골 4도움을 뽑아내며 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어느정도 지웠다.

당초 맨유의 유력한 영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맨유는 올시즌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여준 안토니의 대체자로 올리세의 영입을 열망했다.

맨유 전설도 올리세의 영입에 동의했다. 맨유의 전설적인 공격수 드와이트 요크는 최근 방송을 통해 “올리세와 에베레치 에제는 내가 본 선수들 중 최고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맨유가 올여름 올리세와 에제를 영입해야 한다고 확신한다. 그들은 지금 맨유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영입을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맨유에 이어 첼시까지 올리세 영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구체적인 조건까지 거론됐다. 첼시는 올리세를 더 좋은 조건으로 영입하기 위해 라힘 스털링을 거래에 포함시키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팰리스도 올리세를 굳이 붙잡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팰리스는 올리세의 요구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1,114억 원) 중 5천만 파운드(약 857억 원)만 선불로 준다면 올여름 그의 이적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맨유와 첼시 입장에서는 반갑기만 한 소식이다. 언급된 조건대로라면 당장 1,500만 파운드(약 257억 원)의 이적 자금을 절약하면서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의 위험에서도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는 셈이다.

올리세 쟁탈전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팀토크’는 “팰리스가 요구하고 있는 초기 이적료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곧 올리세를 향한 구체적인 제안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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