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적 소식 맞췄던 '끝판왕 기자' 입 열었다... ''KIM, 우파메카노 중 한 명은 뮌헨 떠날 것''
입력 : 2024.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27)의 이적설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뮌헨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독일' 기자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1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을 위한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중 한 명은 팀을 떠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민재는 2023/24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이후 전반기는 혹사에 가까운 플레잉 타임을 소화하며 독일 명가 뮌헨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문제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으로 팀을 비운 사이 에릭 다이어가 뮌헨에 합류하며 시작됐다.


누적된 피로로 컨디션 난조를 겪은 김민재와 달리 다이어는 투헬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활약을 이어갔다. 투헬도 이런 다이어의 활약에 만족했다. 지난 3월 "다이어는 수비진과 호흡도 잘 맞고, 좌우 풀백, 6번 포지션 선수와도 좋은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심지어 챔피언스리그 일전을 눈앞에 둔 기자회견에서 다이어와 더리흐트는 "김민재, 우파메카노보다 앞서 있다"는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주전 센터백 조합에 밀린 김민재는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기회는 찾아왔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더리흐트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선발로 내세웠다. 다만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의욕이 앞서는 모습으로 치명적인 2번의 실책을 거듭했고 각종 언론의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투헬 감독마저 "김민재의 탐욕이 과했다. 그는 지나치게 공격적이었고 두 번이나 욕심을 부렸다. 그래서는 아무도 그를 도울 수 없다"며 혹평했다. 이후 김민재는 계속된 이적설에 시달렸다.



독일 매체 'TZ'는 "바이에른 뮌헨의 보드진이 김민재의 영입을 실패로 간주하고 있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이후 김민재는 방출 대상 명단에 올랐다. 그들은 가격표를 붙였고 조건이 맞을 경우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전 소속팀 나폴리를 비롯해 나폴리 시절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던 지운톨리 단장이 속한 유벤투스 등이 김민재를 영입할 것이란 보도가 쏟아졌다.


심지어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김민재의 높은 연봉을 지적하며 임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여러 매체에서 다양한 의견이 계속됐지만 대부분은 공신력을 이유로 단순 이적설 정도로 취급하고 넘겼다.


하지만 뮌헨 소식에 끝판왕급 공신력을 자랑하는 '스카이 스포츠 독일'의 플라텐버그 기자가 입을 열며 상황은 급변했다. 플라텐버그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중 한 명이 팀을 떠날 것 같다는 의견과 함께 "뮌헨은 올여름 새로운 수비수인 레버쿠젠의 요나탄 타를 영입해 그를 수비의 중심으로 세울 것이다. 이외에도 다른 수비수들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라텐버그는 지난 6월 초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지배적이던 시기에 뮌헨으로 이적할 것을 정확히 맞췄던 인물이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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