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자필 편지가 이뤄낸 슈틸리케의 내셔널리그 방문
입력 : 2016.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K리그 클래식, 챌린지를 비롯해서 대학축구 등 한국축구의 다양한 대회를 참관한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 그가 이번에는 실업축구인 내셔널리그 경기장을 찾는다. 그런데 슈틸리케 감독의 내셔널리그 방문에는 한 가지 사연이 숨어있었다. 바로 슈틸리케 감독의 방문을 간절히 바란 편지 한 통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함께 오는 4월 2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해시청과 강릉시청의 내셔널리그 경기를 관전한다. 2014년 가을 A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슈틸리케 감독은 국내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구 경기를 관전했지만, 내셔널리그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슈틸리케 감독의 내셔널리그 경기 관전은 홈팀인 김해시청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김해시청은 지난 2월 슈틸리케 감독에게 편지를 보내 지역축구 발전을 위한 경기장 방문을 요청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방문으로 내셔널리그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모으겠다는 의도였다.

평소 슈틸리케 감독은 프로축구뿐만 아니라 프로축구의 토대가 될 아마추어축구의 관심과 발전을 피력했다. 그런 만큼 그는 축구붐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김해시청의 요청을 받자 흔쾌히 수락했다. 한국축구를 위해서라면 어느 곳이든 찾는 그의 거침없는 행보가 내셔널리그 경기 관전으로 이어진 것이다.

김해시청은 슈틸리케 감독 방문이 결정된 후 지역 내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홈 개막전 만원관중 유치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축하공연 이벤트를 비롯하여 자동차, TV 등 지역 내 기업 및 업체들과 연계하여 다양한 경품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강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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