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현준 인턴기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의 골 결정력을 높이 평가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17일 카타르 '비인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호날두를 데려온 이유는 뛰어난 결정력을 지녔고, 엄청난 골들을 넣기 때문이다"라며 경기력에 만족스러워했다.

호날두는 지난 2018년 여름 축구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그는 시즌 내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과 부딪혔고, 탈세 의혹으로 위기에 몰리자 새 둥지를 틀기로 결심했다. 결국 호날두는 레알을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뛰는 무대가 달라졌어도 호날두의 활약은 최고다.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14골을 넣는 놀라운 득점 감각으로 유벤투스를 선두로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상을 이어가며 유벤투스의 유럽 제패에 힘을 보태고 있다.

벌써 우승컵도 하나 추가했다. 호날두는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진행된 AC밀란과 2018/2019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에서 후반 16분 득점포를 가동해 유벤투스에 통산 8번째 우승을 안겼다.

호날두의 활약에 알레그리 감독은 미소를 감추지 않는다. 그는 지난 5일 포르투갈 '레코드'를 통해 "호날두를 가르치는 건 나에게 큰 기쁨"이라고 칭찬한 바 있다. 게다가 이번 슈퍼컵에서 그의 힘으로 우승하자 골 결정력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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